나라의 어문학과 어문교육 발전에 노고가 많으신 학회원 여러분
더위 속에 평안하신지요. 

한국어에 대한 수요가 외국에서는 한류 덕분에 높아가고 있는데 
반대로 국내의 국어문화 환경은 더욱 악화되어 가고 있어 우려를 금치 못할 상황입니다.
청소년의 언어폭력, 인터넷의 비속어 범람과 국어 파괴는 최악의 상황이고  
외국어, 외래문자는 각종 도서, 거리의 간판, 아파트 이름, 상품 이름, 신문과 방송을 뒤덮고 
있는 상황이 국어환경의 악화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습니다. 
국어에 대한 국민적 대각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속에서 한글날이 1991년 국경일 및 공휴일에서 상실된 후 
2005년 국경일로는 복귀되었는데도 아직 공휴일로 복귀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글날을 인지하는 청소년이 30%대로 떨어진 상황입니다.
가을 특히 10월은 문화의 달이라고 하면서도 문화를 휴일 속에서 기념하고 되새기는 중심 국경일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한글날이 가장 적합한데 1991년부터 공휴일 자격을 박탈하면서 이러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려는 서명운동이 있어 우리 학회도 
그 취지가 타당하다고 보아 적극 동참하려고 합니다. 

취지문은 첨부된 파일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시며,
아래와 같이 서명사이트를 소개해 드리오니 참고하시고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서명사이트: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121248

앞으로 우리 학회들은 한글날 공휴일화 운동을 비롯해 다양한 어문정책 수립에 
학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힘을 다할 것입니다.
하절기에 더욱 건강에 유의하시고 학문의 빛을 더하시며 가내 두루 평안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6월 14일

한국어교육학회장 윤여탁 올림